세계발효식품관

제19회 e-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 (2021.08.02 ~ 12.31)

게시물 상세
취두부

취두부는 썩은 두부를 소금에 절여서 만든 발효식품이다

냄새가 매우 고약한 음식들을 꼽으라면 수르스트뢰밍, 삭힌 홍어, 두리안, 하우카르틀과 함께 대표적인 음식으로 꼽힌다.


취두부의 기원은 청나라 시절 왕치화가 만들어낸 요리라고 한다.

그는 원래 과거 시험 준비를 위해 생계용으로 두부장사를 하다가 과거에 낙방하자 그냥 두부장사를 생업으로 하기 시작했는데 

여름에 팔고 남은 두부가 상해서 버려지는 것이 아깝다고 여긴 왕치화는 상한 두부를 재활용할 여지가 없을까 고민하다가 취두부를 개발했다고 한다

이 취두부는 청나라 말엽에는 궁정까지 전해졌고 특히 서태후가 취두부를 궁정음식의 밑반찬으로 삼을 정도로 좋아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름이 우아하지 못하다고 하여 푸른색에 네모난 특성에 따라 청방(靑方)”이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된장찌개를 먹으면 구수하다고 하듯이 취두부의 썩은 듯 지독하지만 은은히 풍겨오는 향기가 중국인들에게는 식욕을 자극한다고 한다

글로벌 세계가 되면서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취두부 먹기에 도전한다

현지에서 직접 냄새를 맡아본 사람들은 간이 화장실 문을 열어놓은 듯한 냄새, 시궁창 썩은 내, 하수구 냄새, 며칠동안 씻지 않는 사람의 냄새가 난다고 표현한다

대만의 야시장 주변이나 거리 주변에 음식점이 있으면 어김없이 취두부 요리를 파는 가게가 있어서 취두부 냄새가 코를 찔러 처음 오는 관광객인 경우 취두부 냄새에 적응하기 어려워한다

중국본토에서는 마오쩌둥이 즐겨먹던 음식이라고 거리홍보를 한다.



 

 

 

취두부 만드는 방법


 

먼저 취두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채소허브새우해산물 등의 원재료를 소금물에 발효시켜 육수를 만들어야한다

이 육수는 지역에 따라 육수의 원재료와 만드는 방법숙성기간이 모두 다르다

완성된 육수에 두부를 넣고 하루동안 재워놓으면 취두부가 완성되는데두부의 종류와 육수의 종류 등에 따라서 색깔은 보통 누런색회색검은색으로 나뉜다

색깔이 검어질수록 특유의 악취가 심하며 특히 검은색 취두부의 냄새는 상상을 초월한다.


취두부 먹는 법


취두부는 양꼬치와 함께 중화권의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이다

조리 전의 취두부는 질감이 마치 유부같은데, 이 취두부를 중국 사람들은 겉이 바삭바삭해질 때까지 기름에 튀겨서 칠리소스나 고추기름을 기반으로 한 매콤한 양념장을 끼얹어 먹는다

고급 음식점에서는 고명으로 수프에 넣어 먹기도 한다

튀겨서 양념을 끼얹은 취두부는 양념의 매콤한 맛 때문에 냄새가 잘 안느껴져서 관광객들이 한번쯤 먹어볼만 하지만 그래도 처음 먹는사람의 입장에서는 냄새 때문에 취두부가 꺼려지는건 사실이다

시먼딩 같은 곳에서 파는 취두부는 튀겨놔서 냄새가 덜하다

그 대신 씹는 순간 겉 튀김 속에 숨어있던 진짜 냄새가 입안에 퍼진다. 


 

 

 

TOP